(논문 기반) 필러받을때
얼마나 넣어야 할지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녕하세요 유앤아이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이태민입니다.
“필러는 많이 넣을수록 효과가 좋죠?”
“같은 양을 넣었는데 왜 저만 효과가 없을까요?.."
“적게 넣으면 티가 안 나는 건가요?”
제가 피부 상담, 시술을 한지도
어느새 8년이 넘었는데요.
위 질문은 필러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내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필러는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지만
필러의 결과를 결정하는 건
단순한 ‘양’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은 양이여도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게 주입했을 때,
표정과 조화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많은 양을 넣어도
디자인이 맞지 않으면
부자연스럽거나 불균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 얼굴의 해부학적 특성과
시술 목적을 정확히 분석해
‘어디에, 어떻게’ 넣을지를
결정하는 건데요.
오늘은 왜 ‘양’보다 ‘설계’가 중요한지,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적은 양으로
충분히 적합한 결과를 만드는 원리를
논문을 기반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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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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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보다 '설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2. 그럼 부위별로 얼마나 맞아야 해요? 3.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
1. ‘양’보다 ‘설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2025년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마, 윗입술, 팔자, 눈가에
한 번만 시술했는데도
1년 넘게 효과가 유지됐는데요.
윗입술은 88%, 이마는 66%,
팔자는 56%, 눈가는 57%의 환자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죠.
하지만 이게 단순히
"필러를 많이 넣어서"
나온 결과일까요?
연구에서는 부위별로 넣을 수 있는
최대 양을 제한했고
(이마 2mL, 팔자 1mL,
눈가 1mL, 윗입술 1mL),
시술 후 추가 시술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부위의 피부 두께, 주름 깊이, 표정 습관을 보고 주입 깊이와 각도를 맞췄습니다.
예를 들어 팔자주름만 빽빽하게 채우면
인상이 딱딱해질 수 있지만,
볼과 팔자 경계까지 함께 디자인하면
적은 양으로도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기죠.
또 눈가는 피부가 얇아
깊이와 압력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적은 양으로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맞춤 설계가 있었기에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만족스러운 변화가 생기는 것이죠.
2. 부위별 피부 특성에 맞는 용량 설계
자, 그러면 개인에 맞는 주입 위치와
양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셨을 텐데요.
그러면 부위별로는 양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에서 평균 주입량은
이마 1.1mL, 윗입술 0.8mL,
눈가 0.9mL, 팔자는 1.6mL로
나타났는데요.
부위별로 주입양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면적의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마는 피부가 얇고 넓어서
소량만으로도 표면이 매끈해집니다.
반대로 팔자는 주름 깊이가 깊고
움직임이 많아서 구조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볼륨이 필요하죠.
윗입술은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오히려 소량만 얕게 넣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이는 연구 자료일 뿐,
꼭 정해져 있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개인별 피부 두께, 지방층 위치,
주름의 방향까지 고려해야
진짜 개인에 맞는 용량이 나옵니다.
같은 팔자주름이라도 표정 습관이
많은 분과 적은 분의 필요 용량은 다르고,
눈가도 잔주름 위주인지,
꺼짐이 동반됐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용량은 절대적으로
‘정해진 숫자’가 아니라
‘얼굴 구조 분석의 결과’라고
보셔야 하는 것이죠.
3. 부작용을 줄이는 맞춤 주입 전략
시술할때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부작용인데요.
필러의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멍, 붓기 등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고,
또 부위별로 조금씩 다른데요.
연구에서 이마는 29%, 윗입술 17%,
팔자는 8%, 눈가는 16%에서
멍·붓기와 같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마와 눈가는 혈관과 신경이 많아
멍이나 부종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윗입술은 움직임이 많아서
너무 많이 넣으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필러가 비쳐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논문에서는 다루지 않았고 드물지만
필러가 혈관을 막아 생기는
피부 괴사의 부작용도 있죠.
이런 부작용을 줄이려면
부위별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깊이·각도·속도를 조절하는
맞춤 전략이 필수입니다.
물론, 빨리 외모를
개선하고 싶으시더라도... ^^
의료진과 내 상태를 먼저 꼼꼼히 확인하고
그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글은 필러에 대해
가장 많이 하시는 오해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아무래도 논문 기반 칼럼이다 보니
다른 글보다 조금 더 딱딱하진 않았는지
솔직히 조금 걱정되네요 ^^;
음.. 필러는 단순히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시술이 아닙니다.
연구에서도 보듯, 부위별로
필요한 양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주입 위치와 깊이를 세심하게
조절했을 때 적은 양으로도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작용 역시 시술 전 상담과
맞춤 전략으로 크게 줄일 수 있죠.
저야 매일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지만
환자분들은 한 분 한 분 시술을 받을 때
떨리고 긴장하시는 부분을 너무 잘 알기에
열심히 글을 써봤는데,
이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시술 전 꼭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나에게 맞는 설계를 찾으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앤아이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이태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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